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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내 일상 : 삶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당신에게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 내 일상 : 삶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당신에게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권규태 저
  • 출판사하모니북(harmonybook)
  • 출판일2024-02-23
  • 등록일2024-05-24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곁에 있는 것들을 잊고 사는 사람,
삶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람,
일상에서 특별함을 꺼내고 싶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시간을 주며 생활비를 벌어 오는 일을 멈추었다.
정답이라고 말하는 장단보다 나만의 장단을 위해 용기를 내다.
10년 동안 공부를 하고 직장을 다녔습니다. 모두들 가는 길이고, 다들 추는 장단이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직장 생활은 빈 몸으로 갔다, 시간을 주고 스트레스를 받아 겨우 생활비를 버는 일이었습니다. 반복하다 보니, 힘이 부족해 몸도 연료로 넣고, 마음도 불쏘시개로 썼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이상 넣을 몸도 마음도 없었습니다. 멈췄습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 봤습니다. 모두 빠르게 뛰어가더라고요. 세상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장단에 춤을 추며 말이죠. 

"[속보] 퇴사라는 탈선, 인생 지연 중”
모두가 가는 길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길이 가는 일이 두려웠다.
속보는 나를 두렵게 했습니다. 만나는 사람이 너는 사고로 탈선했고, 인생이 멈췄다고 경고했습니다. 멈춘다는 것은 퇴보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은 다들 뛰어 가고 있으니, 멈추는 일이 곧 퇴보라 말합니다. 멈추고 나서 보니, 퇴사는 다들 하는 일처럼 자주 있는 일이고, 쉬어가는 사람도 꽤나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퇴사라는 탈선이 인생을 지연시키는 것이 아니라, 퇴사라는 분기기에 들어가 인생 속도가 조절됨을 느낍니다. 천천히 가는 기차에서 보니, 내가 어디로 가는지 비로소 보였습니다. 천천히 가며 알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가는 일이 세상이 무너지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 별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두려움을 가지신 분에게 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현재를 죽이는 일을 멈추고 기록하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희생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며 기록한 이야기.
글쓰기를 삶 언젠간 꼭 하리라 다짐했습니다. 은퇴하고 난 뒤 정도로 흐릿하게 생각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 태우고 안식년을 가지려고 한 그 순간 알았습니다. ‘은퇴 순간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내 두려움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린 늘 달려갑니다. 어떤 분은 세상에 그려놓은 멋진 길로 가기도 하고, 어떤 분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시기도 합니다. 목표가 있어 멋진 분들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갑니다. 다들 가고, 가지 않으면 뒤쳐졌다고 소리칩니다. 그러기에, 미래를 위해 현재를 무척 희생합니다. 언젠가 하리라고 생각하며 현재를 무시합니다. 멈추고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미뤄둔 글쓰기입니다. 글을 쓰며, 기억을 줍고, 묶어내 밀도를 높였습니다. 흩어지는 일상을 잡는 일을 하나 둘씩 했습니다. 

흩어지고 있는 삶을 돌아보는 기회.
써놓고 보니 별스럽지 않은 날, 판에 박힌 날이 사실은 아름다운 일상을 알고 싶은 이에게.
퇴사 뒤에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역사가 보여주는 거대한 흐름보다, 우주가 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 한 채 나를 보러 갔습니다. 힘을 얻고는 한 걸음 나가 가족이 보였고, 한 발 더 나가니 지역에 있는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두들 별스럽지 않은 날에서, 아름다운 일상을 발견하고 계셨습니다. 저도, 써놓고 보니 판에 박힌 오늘이 참 소중한 날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루가 지루하고 일상이 모두 헛되다 생각하시는 분에게 책 읽기를 부탁드립니다. 흘러가고 있는 귀한 일상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날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대 곁에서 흩어지고 있는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책이 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모두들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흩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대도 흘러가는 일상이 있습니다.
평범하기 이를 때 없는 저에게 주어진 별스럽게 특별한 날이 아닌 날, 오히려 판에 박힌 날, 기억에 남지 않을 날, 흘러가기만 기다리는 날, 버티기에 급급한 날을 고운 체로 걸러내어 글로 썼습니다. 기록된 일상은 퍽 아름다웠습니다. 하마터면 놓칠 뻔한 일상에는 가족도, 시장도, 주변인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잡아 제 정원에 심어두니 나무가 되기도 하고, 꽃이 피어나기도 했습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쉬기도 하고, 꽃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바쁜 길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다른 사람의 일상을 엿보며 쉬시길 바라며, 책으로 묶어 별이 빛나는 정원을 열어두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그려놓은 책에서 당신의 일상을 돌아볼 기회를 얻어, 흘러가는 일상을 자신만의 체로 걸러 잡아내길 원하신다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마다 귀한 일상을 적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보여드립니다. 저도 그대가 잡아둔 이야기가 가득한 정원으로 놀러가고 싶습니다. 

저자소개

브런치 스토리에서 Starry garden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글 쓰는 환경공학박사입니다. 10년 동안 공부하고 2년 동안 직장생활 했습니다. 다 타버리기 전에 스스로에게 안식년을 주었습니다. 우연하게 얻게 된 기회로 브런치 스토리에서 글을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은퇴 뒤에 쓸 줄 알았던 글을 쓰고, 스스로를 치유하며, 흩어지고 있는 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흘러가는 일상에 소중함을 잊고 있는 분들에게 일상에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글을 매일 쓰고 있습니다. 오래 지낸 대학원 노하우, 과학, 자기 계발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독립서점인 커피문고에서 독서모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력]
- 2008~2014, 환경에너지공학과 학사 졸업
- 2014~2016, 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공학과 석사 졸업
- 2016~2020, 일반대학원 환경에너지공학과 박사 졸업
- SCI(E)급 논문 11편, KCI 3편, 특허 3편, 학술발표15건, 참여연구 프로젝트 25건, 글로벌박사펠로우십, 학술대회 우수논문상 2회 수상
- 2020~2022, 벤처회사 (주) OOOO 기업부설연구소 과장
- 2022~, 커피문고 북큐레이터, 공동대표
- 2023.03~, <헤드라잇> 기고

[포트폴리오]
- <월간 에세이> 22년 12월 호 기고
- <그렇게, 그림 그리는 작가>, 23년 3월 21일 ~ 4월 21일

커피문고 인스타그램 @coffeemungo
Starry garden 브런치 @starry-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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