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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전성태 저/전승희 역
  • 출판사아시아
  • 출판일2024-02-15
  • 등록일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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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작품에서 작가는 빚에 쪼들려 야반도주를 꿈꾸는 한 농촌 사내의 곤경을 그 지리멸렬함 속에서 우스꽝스럽게 그려낸다. 서사의 리듬에까지 스며들어 있는 남도 방언의 풍성함은 삶의 고단함을 받아내는 해학의 힘을 잘 보여준다. 그 해학과 웃음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한 일종의 거리감(距離感)이나 에두르는 시선이라 할 수 있을 텐데, 남도 방언의 의뭉스러움이 그 거리를 훌륭하게 감당해내고 있다. 전성태의「새」는 한때 ‘민중’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바로 그들의 언어로 그 작은 새의 고단한 숨결을 감싼다. ‘새’를 매개로 한 작은 소극에 웃음 짓는 가운데 이 지리멸렬한 가족이 어떻게든 지지고 볶으며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품게 된다.  

저자소개

1969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닭몰이」로 실천문학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근대화 과정의 삶과 풍정을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문체로 폭넓게 그려 왔다. 저서로는 소설집 『늑대』, 『매향(埋香)』, 『국경을 넘는 일』과 장편 소설 『여자 이발사』가 있으며, 평전 『김주열』, 3인 르포집 『길에서 만난 세상』이 있다. 2000년에 신동엽창작상을 받았고, 2009년 『늑대』로 채만식 문학상, 무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민족문학연구소가 선정한 ‘2009년도 올해의 작가’로 뽑혔다.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