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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번외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박지리 저
  • 출판사사계절
  • 출판일2022-06-03
  • 등록일2022-11-08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0, 누적예약 0

책소개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나’,
참사 1주기 다음 날, 그 하루 동안의 여정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원작자이자 『합체』『맨홀』『양춘단 대학 탐방기』『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등으로 한국 문단에 독보적 발자취를 남긴 박지리 작가의 마지막 작품 『번외』가 사계절1318문고 115번으로 나왔다.

이 작품은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인 주인공 소년이 참사 1주기 추도식 다음 날, 학교를 벗어나 하루 동안 배회하는 이야기이다. 참사 이후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모든 것에서 예외 취급을 받는 ‘나’는 삶 자체가 번외가 된 기분이다. 주인공이 무작정 길을 나서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낯선 이들이지만 이들은 내가 입은 교복을 알아보고 참사에 대해, 추도식에 대해 말한다. 나는 이들이 보내는 관심이 버겁기도 하고,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총기 난사 사건의 가해자 K와 공범 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삶과 죽음의 욕망이 교차하는 소년의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심리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가 불분명한 속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총기 난사 사건과 K에 대한 기억을 환기한다. 삶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는 소년의 독백을 통해 우리는 인간 존재의 모순을 발견한다. 동시에 불가해한 인간 존재에 대한 탁월한 서사를 끌어낸 박지리 작가의 천재성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저자소개

1985년 해남에서 태어나 상명대 역사컨텐츠학과를 졸업했다.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합체』로 제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2016년 ‘레드 어워드 시선 부문’과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2017),『다윈 영의 악의 기원』(2016),「세븐틴 세븐틴」(2015)『양춘단 대학 탐방기』(2014),『맨홀』(2012), 『합체』(2010) 같은 작품을 남겼고, 2016년 세상을 떠났다.

한줄 서평